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스캔들로 전국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끝에 국회가 박 대통령 탄핵을 가결시켰다고 신속하게 보도했다.
FT는 국회가 234대 56으로 박 대통령 탄핵을 결정했으며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탄핵이 결정되자 국회밖에 모여있던 시위대들이 크게 환호했다며 시민 반응을 보도했다. FT는 이번 결정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자 최초 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 정치 경력이 불명예스러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FT는 이제 박 대통령의 운명은 헌법재판소에 달려있으며 헌법재판소는 180일 이내에 탄핵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탄핵이 받아들여지면 박 대통령은 즉시 면책특권을 잃으며 검찰에 기소될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