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샤카의 스타일 뒷방맹이] 막돼먹은 ‘매력’을 가진 김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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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대중문화부] 남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여성의 스타일은 단연코 ‘예쁘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매력 있는 스타일일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을 뜻하는 매력은 소리 없이 조용하게 스며드는 감정 안에서 자꾸만 떠올려지는 흔치않은 마력이라 할 수도 있다.

배우 김현숙. 그녀가 이번에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로 돌아오면서 다시금 그녀만의 감출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전 시즌보다 더 예뻐진 데에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의 영향도 있겠지만 그녀의 톡톡 튀는 대사만큼이나 눈길을 사로잡는 그녀의 사랑스러움이 한몫했다.

시즌15의 4화에서 보여준 데이트룩의 투피스라인은 기하학적인 무늬패턴으로 에스닉한 분위기를 더해 그녀만의 감성을 잘 표현해 내었으며, 상의 재킷이 짧은 길이의 스타일로 귀여운 파리감성을 발산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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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은 전체 체형에 비해 위에서 아래로 시원하게 뻗은 다리라인이 예쁘기 때문에 스커트 라인이나 바디에 핏되는 팬츠나 레깅스로 스타일링 매치 했을 때 가장 김현숙다운 매력이 발산되며, 상의 의상에 너무 화려한 패턴이나 컬러는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드라마의 특성상 영애씨의 이미지를 위해 오버핏을 선호하는 느낌이 다소 들지만, 실제로 김현숙을 접한 사람이라면 그녀가 얼마나 글래머러스한 분위기가 있으며, 화면에서 노출되는 만큼의 사이즈보다 슬림한 스타일임을 바로 알게 될 것이다.

살짝 컬감을 넣은 숏한 헤어스타일은 시크하면서도 동시에 귀여운 김현숙만의 분위기와 멋지게 매치되며, 매회 거듭될수록 조금씩 컬러의 포인트를 시도하는 패션스타일은 시즌15까지 왔음에도 아직도 무궁무진하게 선보일 매력이 많은 그녀의 감성철학과도 너무 닮아있다는 느낌으로 진행된다.

평소에는 내추럴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이는지 보다는 얼마나 편안한가를 우선에 두는 스타일을 선택하며, 배우이기 전 한 엄마로서 그녀의 데일리룩 매칭은 소박하고 소탈한 그녀의 일상을 그대로 표현한다.

보통 많은 여배우들은 내가 패션에 맞춰야 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패션이 내게 맞추는 것이 맞는지를 많이들 고민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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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할 것 없이 신상에 초점을 맞춰 누구보다 빠르게 신상을 흡수해서 매치해야 소위 옷 좀 입을 줄 안다는 착각을 하며, 그것이 트렌드를 잘 읽고 해석했다는 자만에 빠져, 겉치레로 입고 있는 그 스타일이 자신을 얼마나 망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이들에 반해, 배우 김현숙은 자신이 갖고 있는 매력을 무기로 스타일을 잘 활용해 내는 배우이며, 그녀 그자체로 존재함으로 충분히 멋지고 당당하다.

김현숙의 패션은 신상이나 트렌드를 입히는 것만이 답이 아님을 증명해 내는 배우이며, 막돼먹은 영애씨의 시즌15의 회차가 거듭될수록 오늘은 그녀가 어떤 스타일을 표현해 낼지 기대마저 앞선다.

자신만의 패션 감성으로 매력적인 스타일을 꽃피울 줄 알며, 자신의 내면과 외모를 잘 알고 무엇이 가장 자신과 맞는지와 무엇이 가장 김현숙다운 것인지를 정확히 아는 배우인 것 같다.

그런 그녀가 매우 사랑스럽다. 그 단어가 무색할 만큼 그녀는 참 아름다운 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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