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제 미래자동차 포럼`과 함께 열린 전시회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다양한 기술이 전시돼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입구에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4대가 참관객을 맞이했다. 자동차부품연구원,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가 연구 중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각각 전시해, 기술력을 뽐냈다. 시험주행을 하는 실제 차를 전시함으로써 참관객은 자율주행 자동차 플랫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대부분 자율주행 자동차는 천장에 라이다 센서를 장착하고, 앞면에는 레이더 센서를 부착함으로써 장애물과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하지만, 기관별로 각기 다른 노하우를 적용해 시스템 구성 방식이 모두 다르다. 알고리즘도 각기 다르다. 이날 전시장에는 각각의 시스템 구성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서로 다른 소속의 자동차 4대가 전시됐다.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자율주행 구성 기술도 전시됐다. 이에스지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한 올인원 키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영상처리, 차량 CAN 통신, 차량 제어 등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 기술을 편리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자율주행 전문 개발 키트다.
차량 내구성 테스트를 위한 원격 시험 장치도 소개됐다. 아이티에스랩은 충돌시험이나 내구성 테스트 시 사용되는 원격장치 전문회사로, 이날 전시에 참가했다.
세인전장은 어라운드뷰모니터(AVM)와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시스템을 시연했다. 이와 함께 최근 수요가 많아진 스마트클러스터도 선보였다.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첨단 자동차를 가르는 필수 요소인 소프트웨어도 대거 소개됐다.
케이씨이아이는 자동차 3D 인터페이스 개발 소프트웨어를 전시했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정보보안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자율주행·커넥티드카는 교통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기술이지만, 해킹 위험이 높다. 이를 막을 수 있는 보안 기술을 보여줬다.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이카플러그), 3D 프린터(한국기술)도 전시됐다.
브이웨이는 ISO26262 등 각종 인증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소개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