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과 낯설음에 대한 신선한 결합, 서울시무용단 `The Topping:더 토핑`의 두 번째 무대가 8일과 9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 우리의 이야기를 작가적 상상력과 각기 다른 표현 방식의 3인 3색, 3개 옴니버스 창작 작품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으로 한국무용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이번 작품은 오랜 시절 알고 지낸 친구인 서울시무용단 간판 스타 박수정과 영화배우 한예리의 만남으로 주목받는 `지나가는 여인에게`를 시작으로 강환규 서울시무용단원의 `올드보이`, 이진영의 `Beyond Lethe`가 이어진다. 각각 배우와 한국무용, 한국무용과 영화, 한국무용과 염색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주목받는다.
전년도에 스트리트 댄스, 발레, 애니메이션, 연극, 국악 등 타 장르와의 결합을 선보인 이후 이어진 이번 공연은 공연 제목이 가진 `얹거나 치다`라는 뜻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장르에 한국무용을 얹어 컬래버레이션한다는 의도를 담았다,
지난해 공연은 타 장르와의 결합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서울시무용단원인 세 명의 안무자가 원하는 그림을 장르 제한 없이 펼친다는 특징을 가진다. 한국무용 전공자로 잘 알려진 배우 한예리의 재능을 활용한 연기와 춤, 표현의 다양화도 볼 수 있다.
천상욱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lover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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