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국세청에서 또 탈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국세청에 따르면 인순이는 2005년부터 수년간 소득을 현금 또는 차명계좌로 받아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 기간은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인데, 인순이가 가수 최성수의 부인 박영미 씨와의 소송 벌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순이는 지난 2011년 박씨를 투자 수익금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며 최근까지 법적공방을 벌였고, 소송이 끝날 때까지 국세청이 기다린 것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소송 이후 조사를 진행, 탈세 혐의가 확인돼 추징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추징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탈루액이 66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순이는 지난 2008년에도 세금 탈루로 적발돼 9억원 대의 추징금을 낸 바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