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손 빼는 김연아, 당시 해명 들어보니 "사실아냐…정중히 인사했다"
피겨여왕 김연아(26)와 박근혜 대통령이 함께한 동영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연아 측이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빼는 듯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 장면에 대한 해명이 눈길을 끈다.
문제가 된 동영상에는 지난 2015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연아가 나란히 합창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동영상은 이틀 뒤인 8월 17일 채널A가 공개했으며, 김연아가 박 대통령이 먼저 잡은 손을 빼는 듯한 장면이 담겨있다.
또한 대통령이 김연아의 손을 적극적으로 잡으려는 모습과 김연아에게 먼저 말을 거는 장면도 있다.
당시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가 박 대통령과 데면데면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연아 에이전트인 올댓스포츠는 “당시 김연아는 박 대통령에게 정중히 인사했다”라며 “세계적인 스포츠스타를 이렇게 매도하는 것은 비정상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주 2015년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스포츠영웅에서 제외된 것이 차은택(47)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가 차은택이 주도한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초청받았으나 거절해 문체부로부터 보복성 피해를 당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지난 2014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시를 받은 체조협회는 김연아를 이달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초청했으나 시간을 뺄 수가 없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 에이전트인 올댓스포츠 사장 구동희 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늘품체조행사 참석을 구두로 제안받았다”라며 “당시 김연아가 평창올림픽과 유스올림픽 홍보로 정신이 없어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연아는 대한체육회 선정 2015년 스포츠영웅에 선정되지 못했다.
특히 김연아는 인터넷 투표에서 12명의 후보 가운데 80%가 넘는 지지를 받았으나 최종심사에서는 규정에 없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10월18일 차범근, 박세리, 박찬호 등을 제치고 2016년 스포츠영웅에 등극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