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세월호 참사 대통령의 7시간 "있는 그대로…굿 하지 않았으면 뭘 했는지 이야기해야" 재조명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최근 JTBC '썰전'에서는 통해서도 세월호 참사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대통령의 이번 해명은 사실상 대국민 푸념에 가까웠다"라며 "대통령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관계를 끊었다'는 식의 대국민 푸념을 하는 것이다. 누가 끊으라고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유 작가는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야 오해가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세월호 사고 당시 7시간 행적에 대해 '굿을 하지 않았다'라고만 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시간 동안 뭘 했는지 이야기하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없어질 문제다. 이야기하지 않으니 국민이 신뢰하지 않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그 시간에 어디에 있었는지가 적힌 경호 일지를 공개하면 끝나는 문제다. 사실대로 정직하게 말하지 않아 정말 답답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소설 '킹메이커'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를 언급한 김진명 작가는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 게스트로 출연해 세월호 참사 당시 박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네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