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작가가 추측한 ‘대통령 침묵 세월호 7시간’ 4가지 시나리오 살펴보니?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4가지 시나리오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진명 작가가 박 대통령이 침묵하는 ‘세월호 7시간’에 대해 4가지 가정을 내놓았다.
지난 16일 오후에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동안 나타나지 않은 박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 작가는 자신이 생각하는 4가지 시나리오로 7시간의 부재를 설명했다.
김 작가는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모를 수 없는 분이 5시 15분에 나타나서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고 말한 것은 애들이 바다에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떠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사이에 보고를 제대로 안 받았다는 얘기다. 도대체 어떤 경우에 대통령이 나타나지 못하느냐를 따져보면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작가는 ‘세월호 7시간’에 대한 4가지 시나리오를 언급했다.
첫 번째는 대통령이 성형 등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못할 얼굴을 가졌을 경우를 꼽았다.
두 번째는 대통령의 의식이 없었을 때다. 김 작가는 “세월호보다 더 한 사건이 터져도 인지하고 나올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는 무엇으로부터도 침범을 받고 싶지 않은 종교의식 상황이다. 종교의식의 경우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일상 업무와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 작가는 마지막으로 “가장 비극적인 시나리오”라며 “대통령이 국가 재난에 관심이 없을 때”를 꼽았다.
김 작가는 세월호 참사 당시 자신도 무엇이든 하기 위해 해경에게 연락해 선체 밑바닥을 뚫도록 건의했지만 해경에게는 결정 권한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작가는 “그건 대통령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무서운 상황은 네 번째”라고 말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