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클럽]<7>한국씨텍

한국씨텍(대표 박재규)은 1999년 1월 CCTV 판매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보안 중요성이 커지면서 사업 가능성을 확인, 2004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단순 판매에서 제조로 뛰어들었다.

한국씨텍은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추구해 왔다.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인연을 맺은 후 업무 연관성이 있는 사업에는 대부분 참여했다.

노력은 실패하지 않았다. LED 관련 특허를 2개 등록했다. 출원 중인 특허도 한 건 있다. CCTV 기기와 펌웨어 부문에 기술력을 갖췄다. 지난해와 올해 잇달아 벤처유공포상과 기술혁신대전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2020년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한국씨텍 기술개발 방향은 명확하다. 고객 요구에 맞는 제품이다.

우선 CCTV 사각지대를 없애려고 회전체 기술 개발에 공을 들였다. 원하는 곳을 명확하게 보도록 제어가 쉽다. 고객마다 카메라 요구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 다양한 카메라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우징을 설계했다. 어떤 브랜드 카메라도 대응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표 제품은 세 가지다. 용도에 맞게 특화했다. 세 제품 모두 적외선 LED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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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스피드돔 카메라 XV-8150 IRD

적외선 스피드돔 카메라 `XV-8150 IRD`는 학교나 빌딩, 아파트, 골목 등 도시방범형 CCTV다. 야간에도 최장 300m까지 식별할 수 있다. 광학 36배 줌에 풀HD급 화질로 멀리 있는 곳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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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포지셔닝 카메라 XV-570 IRPT

적외선 포지셔닝 카메라 `XV-570 IRPT`는 공장이나 군부대, 발전소 등 외곽을 감시하는 데 쓰인다. 풀HD급 화질과 광학 36배줌은 XV-8150 IRD와 같지만 최장 400m 밖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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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고정 카메라 XV-310 IR

적외선 고정 카메라 `XV-310 IR`는 이전 모델에 비해 성능은 조금 낮추고 가격도 저렴한 보급형 모델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광학 10배줌으로 야간 최장 100m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한국씨텍은 영상 분석이 가능한 지능형 CCTV를 개발 중이다. 여러 ICT 기기와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안 카메라 성능은 점차 고사양화돼 성능 우위를 비교하기 어렵다”면서 “IoT를 접목한 지능형 CCTV로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