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올해로 27회 째를 맞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가 열린 가운데 장희원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CJ문화재단과 네이버뮤직의 후원으로 진행된 제 27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본선이 지난 5일 故 유재하의 모교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600여명의 지원자가 접수했고, 1차 서류심사 및 2차 라이브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그룹 스윗소로우 멤버 김영우와 인호진이 사회자로 나선 가운데 정원영, 김형석, 나들, 이승환, 이규호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동문 메이트 임헌일이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대상은 ‘나무에 걸린 물고기’를 부른 동아방송예술대 장희원 팀에게 돌아갔다. 장희원, 윤덕호 두 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작곡상에 해당하는 CJ문화재단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금상은 ‘목화’를 부른 백석예대 백두인, 은상 및 동문회상은 ‘작은 순간들’의 서울예대 박희수, 동상은 김민수, 조애란, 박한세상 등 세 팀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원영 호원대학교 교수는 “올해도 싱어송라이터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좋은 노래와 연주 실력을 갖춘 팀이 많았다”며 “특히 대상 수상 팀은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긴 호흡으로 침착한 무대를 보여줬다”고 심사소감을 전했다.
신인 싱어송라이터들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번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외 CJ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이달 27회 동문앨범이 발매되고, 12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앨범 발매 기념 공연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