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번화가에 대형 싱크홀, 높이 10m·너비 20m에 달해 "지하철 터널 공사 중 와르르" 인명피해는?
일본 후쿠오카 번화가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이목이 집중된다.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현재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JR하카타역 앞 도로에 높이 10m·너비 20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5시 15분께 인도와 붙은 도로 가장자리에서 시작한 2개의 싱크홀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운데 노면이 완전히 무너지며 거대한 크기의 싱크홀 하나로 합쳐졌다.
이번 싱크홀 발생으로 주변 건물에 전기 공급이 끊겼지만 이른 새벽에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주변 빌딩에 있는 이들에게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후쿠오카시 교통국에 따르면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은 시영지하철 터널 굴착 공사가 이뤄지는 곳으로 터널 공사현장에 물이 스며들어 작업을 일시 중단한 상황에서 노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