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은 에프앤코(F&Co) 코스매틱 브랜드 `바닐라코`, 아미코스메틱 더마 에스테틱 브랜드 `씨엘포(CLⅣ)`에 위조방지 솔루션 `엠태그(M-Tag)`를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바닐라코는 클렌징 제품 `클린 잇 제로`에, 씨엘포는 리바이탈라이징 제품 `맥스 히아루로닉 프로폴리스`에 엠태그를 부착했다. 이들 제품은 국내와 중국에서 유통된다.
엠태그는 자기장을 가해 정품을 판별할 수 있는 자기 색가변 소재 라벨이다. 제품에 동봉된 미니 자석으로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류 열풍으로 중국에서 국산 화장품 인기가 높아진 것이 엠태그 채택 배경이다. 보안성 높은 위조방지 솔루션을 적용, 짝퉁 제품에 맞서 브랜드를 보호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인다.
바닐라코는 2010년 중국 진출 이래 170개 매장을 열었다. 상하이 최대 복합 쇼핑몰 정따광창에 플래그십 스토어도 열었다. 씨엘포 맥스 히아루로닉 프로폴리스는 중국에서 100만 개 이상 팔리며 `녹색 뚱땡이` 애칭을 얻었다.
일본 화장품 브랜드 `웨이브 코포레이션`과 중국 화장품 브랜드 `아이미리`도 엠태그를 도입했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중국 소비자들도 갈수록 심화되는 `짝퉁` 피해 때문에 정품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육안으로 증명되는 정품 판별 장치가 부착되지 않으면 소비자 신뢰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