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기자회견서 "박근혜 대통령 탈당, 김병준 총리 내정자-이정현 대표 사퇴하라" 촉구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을 전격 요구한 기자회견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무성 전 대표는 오늘(7일)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과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지명 철회,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 친박 지도부의 사퇴 요구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무성 전 대표는 "정국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박 대통령의 당적을 정리해 달라"라고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
이어 김무성 전 대표는 "거국내각의 구성을 위해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사퇴해야 한다"라며 "이 대표를 포함한 친박 지도부도 당권을 내려놔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무성 전 대표는 당내 당권 다툼에 대해 "당권 다툼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보수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백의종군에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