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기' 박진희X윤소이, 단짝 여배우들의 향기 나는 우정 '특별한 고민'
'미래일기'의 박진희 윤소이가 여배우들만의 특별한 고민을 함께 나눠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오후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래일기'는 안정환 허경환 슬리피 허영지 진행 아래 연예계 단짝 박진희 윤소이의 의미 있는 미래 여행이 전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희와 윤소이는 각각 60대 할머니로 분장한 후 거울을 보며 소스라치게 놀라거나 울컥한 마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의 분장한 모습을 보며 넉살과 수다를 떨며 다정함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이날 스포츠카를 타고 둘만의 우정 드라이브를 즐겼다.
윤소이는 "우리가 참 배우라는 좋은 직업을 가진 것 같다"라며 "그런데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뭐랄까. 초조함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미 언니가 배우로서 나보다 먼저 해왔던 것들이잖아"라며 진심 어린 속내를 고백거다.
박진희는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네가 해오는 부분들이 참 어른스러워 보이고 그랬다"라며 후배 윤소이가 연예계 생활과 배우 커리어를 잘 다져왔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이면서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동료이기에 가능한 대화였다.
박진희와 윤소이는 해가 저물고 저녁이 되자 평소 꿈꿨던 귀농 생활의 실현을 위해 유기농 텃밭이 있는 장소를 찾았다.
박진희는 윤소이에게 배우로서의 직업에 대해 "스무살 때 연기는 서른에 해야 하는 것 같고 서른살 연기는 마흔에 해야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를 지나와야만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연기하는 직업 같다"라며 자신의 직업관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윤소이 역시 박진희의 고백에 깊이 공감했고 두 사람은 과거 이야기를 하다가 함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