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타쪼니 스메그 CEO, "프리미엄 가전은 공간에 기운 불어넣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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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리오 베르타쪼니 스메그 CEO

“프리미엄 가전은 단순히 공간만 차지해서는 안됩니다. 기운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기술과 기능은 가전 스타일과 심미적으로 깊이 연결돼야 합니다.”

베트리오 베르타쪼니 스메그 이탈리아 본사 대표는 전자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업 철학을 밝혔다. 스메그는 1950년대 후반 요리기구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탄생했다. 베트리오 대표는 스메그 창업자의 손자인 3세 경영인으로 취임한지는 올해로 10년째다.

스메그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우리나라에서는 `400만원대 강남 냉장고`라는 별명을 가진 레트로 냉장고로 유명하다. 영국 국기가 그려진 레트로 디자인 냉장고가 가장 대표적인 상품으로 독특한 디자인과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냉장고 이외에도 커피포트, 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제품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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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그

베르타쪼니 대표는 “이탈리아는 다양함이 공존하는 나라다. 문화, 전통, 예술, 천재성, 열정, 너그러움과 아름다움이 세상을 매혹시켰다”며 “이런 예술성과 장인 정신이 가전에 투입되고 소비자 입맛에 맞춘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메그에게 최대 시장은 유럽,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와 남아프리카 등이다. 동아시아, 중미와 북미, 중동은 현재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한국은 아시아 시장에서 태국 다음으로 많은 매출이 일어나는 곳이다. 태국에서는 빌트인 제품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아시아 3위는 중국시장이다.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가전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스메그는 독자적인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있다. 거대 기업이 가진 공격적인 시장 진출과 대량의 정형화된 제품을 지양하는 디자인 특화 제품이다.

베르타쪼니 대표는 “이탈리아에서 스메그라는 브랜드 이미지는 이탈리아어로 `아레다멘토(인테리어)`라 할 수 있다”며 “50년대부터 꾸준히 이어져 내려온 정신으로 우수한 성능과 제품 디자인으로 고객이 감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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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그 기업의 비전은 `테크놀로지아 케 아레다`로 영어로는 `스타일을 겸비한 기술`이다. 기술력이 뒷받침된 세련된 디자인 가전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프리미엄 가전 전략에 힘을 싣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해선 항상 협업 의지와 가능성을 내비쳤다.

베르타쪼니 대표는 “삼성과 LG는 많은 국가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기업”이라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그들과 다른 방향을 지향하지만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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