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지난 25일 베이징에서 깜짝 공개한 세계 첫 베젤리스 스마트폰 `미 믹스(Mi MIX)가 월 1만대로 한정 생산된다. 몸체를 전면 세라믹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판매는 중국에서만 이뤄진다. 시장에 나오는 시기는 예정대로 11월 4일이다.
IHS마킷 차이나 임원 케빈 왕은 이런 소식을 전하며 “샤오미가 내놓은 `미 믹스`는 콘셉트폰으로 양산품이 아니다”면서 “ 소량의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헝거 마케팅`에 딱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미 믹스`는 스마트폰의 검은 테두리(베젤)를 없앤 스마트폰으로 화면 크기는 6.4인치다. 기기 면적 가운데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91.3%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애플 `아이폰7 플러스`는 이 비율이 67.7%, 구글 `픽셀 XL`은 71.2%에 불과하다. 세라믹 재질을 전면적으로 채용한 것도 돋보인다.
`미 믹스`는 샤오미가 프랑스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필립 스타크를 영입, 디자인 했다. 디스플레이 내부에 초음파 방식 근접 센서를 탑재해 스마트폰을 얼굴에서 떼면 자동으로 디스플레이를 어둡게 해준다.
두께는 7.9㎜고 무게는 209그램(g)이다. USB 타입C 커넥터를 탑재했다. 뒷면 카메라 호소는 1600만이고 배터리 용량은 4400㎃h다. 스마트폰 두뇌인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21 64비트 쿼드 코어를 적용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