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 남궁연이 가수 故 신해철의 2주기를 맞아 추모 사진을 공개했다.
남궁연은 27일 본인의 SNS에 '때는 바야흐로 비행기 안에서 담배 피우던 시절. 저와 마왕은 앞으로 벌어질 암담한 남자 둘만의 생활에서의 평화를 위해 조약을 맺었다. 밥은 해철이가, 빨래와 청소는 제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故 신해철이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뒷모습뿐이지만 익숙한 실루엣이 팬들의 그리움을 자아냈다.
이어 남궁연은 "해철이가 세상을 뜬지 2년이 됐다. 어차피 언젠가는 헤어지는 게 우리 인생이지만 너무 일찍 헤어진 아쉬움은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 같다. 보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한편 故 신해철의 2주기 추도식이 27일 오후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열렸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