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서 지진대피 훈련 실시 '울산·제주는 제외'
오늘(19일) 오후 2시 지진 대피훈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방위의 날인 오늘(19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적으로 '지진대피' 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12일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지진발생시 초기 대처능력을 기르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전국적인 지진상황을 가정해 지진훈련경보가 발령되면 국민들이 대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 등은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다만 태풍 차바 피해 복구중인 울산과 제주는 제외된다.
훈련 당일 오후 2시 정각에 지진훈련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책상이나 탁자 밑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이후 3분후 지진훈련경보가 끝나면 훈련유도 요원의 안내에 따라 건물계단을 이용하여 바깥으로 빠져나와 인근 공원이나 광장, 운동장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다.
대피이후 대피장소에서 국민행동요령 교육이 실시된다.
차량의 경우 지진경보가 발령되면 5분간 통제되며 운행중인 차량은 도로우측 갓길에 정차한 후 차내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전국 라디오 방송에서는 훈련시간 동안에 지진대피훈련과 국민행동요령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한편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이번 훈련이 국민들이 지진대비 행동요령을 명확히 숙지하고 지진대피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 발굴해서 개선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