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에 밥 딜런 거론하며 "청와대 만이 아는 대답 듣고파"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 언급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14일) 박원순 시장은 미국 포크 가수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거론하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실 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박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우리가 대중문화인 '블랙리스트'를 쓰고 있을 때, 밥 딜런은 '귀로 듣는 시'를 쓰고 있었다. 그 시가 세상을 바꿔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 시장은 "이제 '청와대만이 아는 대답'을 듣고 싶다"라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10일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정부가 지원하지 않기로 한 예술인 명단, 일명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