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파일럿에서 정규 편성된 '노래싸움-승부'가 금요일 밤 치열한 예능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오늘(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웨딩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 제작발표회에는 손수희 PD를 비롯해 MC를 맡은 배우 남궁민과 음악 감독 대표로 가수 이상민이 참석했다.
'노래싸움-승부'는 끼 넘치는 연예인들이 음악 감독과 한 조를 이뤄 1대 1 서바이벌 노래 대결을 펼치는 음악 버라이어티다.
앞서 추석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파일럿 중 유일하게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0.6%의 두 자리 시청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손수희 PD는 "시청률을 보고 제 눈을 의심했다"라며 "노래 예능 프로그램이 많지만 결과는 열심히 하면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방송에서 MC로서의 재능을 엿보인 남궁민은 "뮤직뱅크 MC를 맡은 이후 11년 만에 MC를 맡아 얼떨떨하다. KBS 방송에 나오는 것 자체가 오랜만인데 그게 드라마가 아닌 예능으로 나올지 생각도 못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남궁민은 "첫 방송에서 정말 떨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좋은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다들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민은 "남궁민은 2016년 하반기 최고의 MC가 될 거다. 그의 목소리는 크지 않은데도 사람을 집중하게 만든다"라며 남궁민을 극찬했다.
또한 이상민은 "(남궁민은) 천천히 옆 사람이랑 대화하듯 MC를 보는데 모두가 귀를 기울이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라며 "사실 음악 감독들이 다 경력이 엄청나지 않나. 그들을 남궁민이 아니면 정리할 수 있었을까 싶다. 그 정도로 카리스마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노래싸움-승부'는 오는 21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한은숙 기자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