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해 산업은행 해양산업금융본부장이 산은 해양금융종합센터 센터장에 취임했다.
12일 산업은행은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 소재 해양금융종합센터 간사 업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부산 국제금융센터에 있는 해양금융종합센터는 해양금융 발전을 위해 2014년 산업은행·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가 공동으로 출범시킨 협의체다.
간사와 센터장을 3개 기관이 호선 방식으로 담당함에 따라, 이번에 산업은행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간사 업무를 인수하고 이 본부장이 센터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간사 은행은 협의기구인 해양금융협의회 등을 통해 센터의 전반적인 운용을 담당하고, 센터장은 대외업무를 총괄한다.
해양금융종합센터는 출범 후 2년간 4조원 규모 공동금융을 주선하고 5억 달러 이상 조선 수주사업에 대한 사업성 평가기준과 초대형 선박 신조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활동을 해 왔다.
이동해 센터장은 “부산·울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 해양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클러스터로 성장하도록 해양금융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