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한동안 가수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가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여성 듀오 볼빨간 사춘기의 역주행 기세가 무섭다.
볼빨간 사춘기의 ‘우주를 줄게’는 전주에 이어 10월 첫째 주(10월3일~9일)에도 주요 음원 주간 차트 4개(멜론, 네이버, 벅스, 지니) 중 벅스를 제외한 3개 차트에서 1위를 지켰다.
‘우주를 줄게’는 지난 8월말 발표한 첫 번째 정규 앨범 '레드 플레닛(Red Planet)'의 수록곡으로, 공개 당시에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타고 점점 인기가 상승한 이 노래는 음원차트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더니 급기야 9월 마지막 주에는 차트 정상까지 점령했다.
특히 음원 차트에서 절대 강세를 보이던 박효신의 ‘숨’과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 등을 앞선 결과라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효신의 ‘숨’은 볼빨간 사춘기의 기세에 밀려 지난주에 이어 4개 차트 모두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3일 일곱 번째 정규앨범 ‘아이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를 발매하며, 새로운 곡들이 차트 상위권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볼빨간 사춘기가 유일하게 1위에 오르지 못한 벅스 차트의 정상은 그룹 샤이니의 ‘1 of 1’이 차지했다. 이 노래는 다른 3개 차트에서는 10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유독 벅스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그룹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발표한 신곡 ‘세 단어’도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