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10분기 연속 인터넷 평균 속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아카마이코리아(대표 손부한)가 발표한 `2016년 2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평균 속도는 전년 동기 대비 17% 빨라진 27Mbps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노르웨이(20.1Mbps), 홍콩(19.5Mbps)이 뒤를 이었다.
2016년 2분기 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는 6.1Mbps로, 전년동기보다 14% 빨라졌다. 4Mbps 광대역 보급률은 안도라가 97%로 1위를 차지했다. 말타와 한국이 근소한 차이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국은 10Mbps·15Mbps·25Mbps 보급률은 각각 79%, 63%, 37%로 지난 분기에 이어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데이비드 벨슨 인터넷 현황 보고서 편집자는 “평균 인터넷 속도가 빨라졌다는 사실은 연말연시 쇼핑 성수기를 준비하는 온라인 유통업계에 반가운 소식”이라며 “생활 속에서 인터넷은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인터넷 접속과 사용은 다양한 요인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