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오늘(4일) 밤부터 내일(5일) 오후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집중호우와 강풍이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인 차바는 내일(5일) 새벽 제주도 부근에 북상한 후 낮에 경남해안을 스치고, 오후에 동해남부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바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오늘(4일) 밤부터 비가 시작되고 내일(5일) 오전부터는 서울과 경기북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는 80~200mm 이상(산간 최대 400mm 이상), 남부지방·울릉도·독도는 50~150mm(경상해안 최대 250mm 이상), 충북과 강원영동은 20~60mm,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충남은 5~30mm 등이다.
한편 차바의 최대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와 남부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3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공항의 경우 태풍 영향이 시작되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우려된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