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하반기 이후 방영되는 한류 드라마 6편에 등장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KOTRA(사장 김재홍)는 서울 서초구 염곡동 KOTRA 사옥에서 한류를 활용한 해외마케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류드라마 간접광고(PPL) 활용 설명회 및 상담회` 매칭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영애·송승헌 주연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부터 한석규·유연석 주연 `낭만닥터 김사부`, 박서준·박형식·고아라 주연 `화랑` 등 콘텐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6편의 하반기 기대작이 참여했다. 토니모리, 뉴트리바이오텍, 투바앤,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현대와코텍 등 중소기업 70개사가 참가했다.
드라마 제작사와 중소기업 간 PPL 매칭을 위한 1대 1 상담에서 최종 선정된 제품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중기제품 간접광고 지원사업`과 연계해 PPL 비용 50%가 지원된다. 드라마가 흥행한 지역 KOTRA 무역관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PPL 상품 전시·상담회, 현지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등 사후 수출 마케팅도 전폭적으로 지원된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전반적인 수출 부진에도 불구 지난해 한류로 인한 문화콘텐츠 수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면서 “매칭데이를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한류를 서비스와 소비재를 중심으로 중기 제품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