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20대 남성이 길거리에서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2명이 사망했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경찰차 안에 앉아있던 실비아 영 경찰관에게 15발의 총탄을 발사했다.
이후 인근 술집에 들어가 민간인 보안요원에게 총을 쏜 데 이어 인질로 잡고 있던 여성을 총으로 쐈다. 이어 술집을 나와 도피하던 중 주변을 지나던 차량에 총격을 가했다.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25세의 여성은 7차례 총을 맞은 뒤 숨졌고, 남성도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처드 로스 필라델피아 경찰국장은 "그는 분명히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하려고 혈안이 돼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는 아직 명확히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 현장에는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경찰을 비난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김민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