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7회에서는 자신을 구해준 세자 이영(박보검 분)에게 호감을 느끼는 홍라온(김유정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홍라온은 자신을 구해준 이영과 김병연(곽동연 분)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궐이 점점 좋아질까봐 걱정이다"라고 생각했다.
특히 홍라온은 마내관과 월희가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되고 두 사람을 위해 인형극을 준비해 두사람의 진심을 이어줬지만 이내 성내관에게 인형극을 들키고 말았고 중전 김씨에게 끌려가 따귀를 맞는 등 호되게 혼을 당했다.
이어 홍라온이 끌려갔다는 소식을 접한 이영은 중전 김씨에게 모욕감을 안겼고, 김씨는 홍라온 일이라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이영의 모습에 그가 홍라온을 연모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또한 홍라온은 이영이 자신에게 잘해준다는 이유로 남색이라는 소문에게 휩싸이고 인형극 사건을 통해 중전에게 대드는 이영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영과의 거리를 두려고 했다.
그러나 이영은 홍라온에게 "나는 세자이기 전에는 한 사람이며 한 사내이다"라며 "내가 너를 연모하려고 한다. 내가 한 번 해보려고 한다. 그 못된 사랑"이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키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