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온은 설립 6년 만에 사명을 `식신`으로 변경하고 외식업 O2O 비즈니스 본격화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동명 맛집 연결 서비스 식신을 운영한다.
2010년 5월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씨온`으로 출발했다. 서비스 내 `주변 맛집` 기능을 오픈해 외식 콘텐츠 기업으로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사용자 데이터 기반 맛집 추천과 리뷰 서비스 `식신`을 단독 앱으로 내놓았다. 푸드테크 기업 초석을 다졌다.
이외에도 맛집 음식을 배달하는 `식신 히어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예약 컨시어지 서비스 `식신 플러스` 기업용 식대 관리 서비스 `식신 e식권`을 내놓았다. `식신` 브랜드를 푸드테크 O2O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공격적 제휴 채널 확보로 식신 앱 다운로드 수는 약 300만 건, 월간 페이지뷰는 2000만 건을 기록했다. 식신 히어로도 10월까지 서울 10개구로 배달을 확장한다. 올해 말까지 수도권과 전국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 맛집 배달 매장을 3000곳에서 내년까지 2만 곳으로 늘린다.
식신 e식권은 YTN, 동국제강,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기업에서 이용 중이다.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45개 기업, 약 1만5000명이다. 가맹된 식당은 1000곳에 육박한다. 2017년까지 사용자 수를 약 11만 명까지 늘린다. 식신 플러스 간편 예약은 월 1만2000건이 발생한다. 내년 월 10만 건까지 확대한다. 결제 서비스도 연계한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식신 서비스가 사용자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에서 인정받고 사업을 외식 관련 비즈니스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며 “사명 변경을 계기로 식신 기능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하고 해외 채널과 제휴하는 등 사용자가 다양한 혜택을 받고 만족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