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국산 방송장비 시장의 신흥 강자 픽스트리

방송통신 장비기업 픽스트리가 국내 초고화질(UHD) 방송장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픽스트리(대표 신재섭)는 외산이 장악한 UHD방송 장비 시장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UHD 인코더 공급량을 연초보다 6배나 늘렸다. 실시간 UHD인코더는 UHD 콘텐츠를 순식간에 압축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UHD 방송 필수 장비다.

픽스트리 약진은 UHD 방송장비 수요 증가라는 외부 요인과 뛰어난 제품 안정성이라는 내부 요인이 결합된 결과다.

UHD 인코더 개발이 채 2년도 안됐지만 외산 장비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픽스트리 관계자는 “고객들은 기술력에서 성능이 검증된 글로벌 기업 제품과 차이가 없다고 판단한다”면서 “UHD 인코더 공급에 속도가 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픽스트리는 UHD 인코더 외에도 멀티뷰, 모니터링, 트랜스코더 등 방송장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IPTV사업자에 수많은 채널을 모니터링하는 멀티뷰, 위성방송에 주문형비디오(VoD)를 변환하는 트랜스코더 장비를 각각 공급한다. 현재 하이덴시티 비디오 인코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수백개의 채널을 한 번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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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트리가 개발한 실시간 UHD 인코더

회사는 국내 시장 호조를 글로벌 시장으로 이어 갈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과는 UHD 방송장비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신재섭 대표는 “픽스트리는 UHD 시장이 다가올 것을 내다보고 오래 전부터 준비한 것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기술 개발에 더욱 힘을 보태 방송통신 미디어 시장의 강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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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업포커스]국산 방송장비 시장의 신흥 강자 픽스트리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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