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곤 경북 성주군수가 국방부에 사드 배치 제3후보지 검토를 요청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북 성주군수는 오늘(22일) 오전 10시 30분 김항곤 경북 성주군수는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성산포대 대신 제3의 후보지를 국방부에 요구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18일 군민간담회를 시작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대다수 군민이 꼭 배치를 해야 한다면 '제3의 장소'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산포대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추진해 황폐해진 군정을 원상 복구하겠으니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가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드배치 반대투쟁위원회 등 주민들에 의해 성주군수실이 봉쇄되면서 당초 10시에 예정이었던 기자회견이 파행을 빚기도 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