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주세혁-정영식-이상수, 동메달 결정전서 독일에 패 "이제 끝이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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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탁구 주세혁, 정영식, 이상수가 동메달 결전전에서 만난 독일에 1-3으로 패했다.

주세혁, 정영식, 이상수 남자 탁구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독일에 패하며 동메달 문턱에서 좌절했다.

지금까지 남자 탁구 단체전에서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독일은 강력한 상대였다.

대표팀의 맏형인 주세혁은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 그는 "올림픽 단체전 메달을 따면 내 모든 임무는 끝난다"고 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주세혁은 패한 뒤 "'이제 끝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편으로는 "후련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이 잘해냈는데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다"며 "후배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용기가 많이 생겼다. 한국 탁구가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