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 이종석이 '만찢남' 패션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종석은 MBC 수목드라마 'W'에서 만화주인공 캐릭터 강철로 열연 중이다.
이종석의 드라마 속 독특한 설정의 패션은 ‘W’ 속 두 개의 세계에 따라 크게 만화 속과 현실의 패션으로 나뉜다.
먼저 웹툰세계 속 ‘강철 룩’은 파랑, 청록색 등 비비드 컬러의 수트와 화려한 프린트의 셔츠, 청청 패션 등으로 인기 만화 속 만렙 스펙을 지닌 남자 주인공에 어울리는 위트있고 밝은 톤이 주를 이룬다.
이와 대비를 이루는 현실세계에서의 ‘강철 룩’은 올블랙 수트와 화이트 셔츠 등 톤 다운된 무채색으로 표현돼, 자신의 정체를 알아버린 우울함을 담으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종석의 담당 스타일리스트인 박지영 실장은 “’강철 룩’은 두 개의 세계를 다르게 표현했다. 웹툰 속 ‘강철’은 수퍼재벌 CEO라는 콘셉트에 맞춰 기존의 재벌남과는 차별화되게 화려함을 극대화시켰다. 강렬한 비비드 색상과 체크 수트, 튀는 프린트 등을 선보였고, 현실 세계에서는 감정선에 따라 무채색과 올블랙 수트, 인디언 핑크 등으로 너무 튀지 않게 채도가 낮은 톤앤톤 스타일을 선보였다. 앞으로 나올 또 다른 컬러의 수트들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11일 방송 예정이었던 '더블유' 8회는 2016 리우올림픽 경기 중계 방송으로 인해 결방한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