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로는 자율주행차, 경량소재,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가상·증강현실, 정밀 의료, 탄소자원화, 미세먼지 저감·대응 기술, 바이오신약이다
자율주행차는 기존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새로운 성장 산업분야로 구글이나 애플 같은 IT업체들이 이미 한발 앞서가고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8년간 5천7백억 원을 투자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와 제어 등 핵심부품을 자체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국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 정부와 민간이 유기적인 협업과 부처 간 칸막이 제거, 낡은 규제 철폐 등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는 10년 이상 장기사업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