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어린이집 차량 사고로 2살 박모 군이 사망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전남 여수시 미평동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박모 군이 후진하던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전해졌다.
운전자 송모 씨는 아이들을 내려주고 나서 차를 후진하던 과정에서 박 군을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차에서 내린 9명의 아이는 인솔교사를 따라 차량 오른쪽 문으로 내려 차 앞을 돌아 어린이집으로 들어갔으나, 박 군은 차량 뒤쪽으로 돌아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고당시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며, 현장 CCTV를 확보해 인솔교사와 운전자 등의 과실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