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권지훈 아스크스토리 대표 "세상을 바꾸는 예측 SW 기술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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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훈 아스크스토리 대표

“일상생활뿐 아니라 다른 모든 활동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망 기술이 바로 `예측 소프트웨어(SW) 기술`입니다.”

권지훈 아스크스토리 대표는 세계적 스마트폰 제조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하드웨어 제작에 집중하는 대기업 보다는 실질적으로 사람의 삶의 모습과 행동을 바꾸는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가진 회사를 만들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일상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바꿀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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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온도

아스크스토리는 최근 첫 출시작으로 에어컨 전용 사물인터넷(IoT) 기기 `마이온도`를 선보였다. 둥근 원모양의 이 기계를 집안에 두면 수시로 에어컨 상태를 확인한다. 사람이 에어컨 전원을 켜고 끄지 않아도 마이온도 스스로 인체와 온도 등을 감지한다. 가장 생활하기 편한 온도를 맞춘다. 기기가 스스로 사용자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하는 `인공지능`을 발휘한다.

권지훈 대표는 “스마트 기능이 들어간 최신 제품이 아니어도 된다”며 “수십년된 에어컨이라도 리모컨 기능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품 와이파이를 통해 아스크스토리 클라우드와 사용자 스마트폰을 연결할 수도 있다. 아날로그식 기기에 스마트한 기능을 부여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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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훈 아스크스토리 대표

아스크스토리가 지향하는 IoT 제품은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물건에 두뇌(인공지능 알고리즘)를 넣어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를테면 인공지능을 냉장고에 넣는 식이다. 냉장고가 일정시간 가동되며 스스로 사용자 생활 패턴과 식습관을 분석한다. 사용자가 일부러 생각하지 않아도 어떤 메뉴를 요리할지 제안해 편리성을 제공한다. 에너지 절감과 같은 부수적인 효과도 누린다.

첫 제품이 나왔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권 대표는 향후 아스크스토리가 혁신적인 SW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아직 회사가 스타트업이지만 이른 시간 내에 수익을 창출하고 회사 구조적으로 시스템을 정립하기 위해 `대기업 사업구조 방식`을 확립했다. 해외 주요 시장을 진출 목표로 세웠기 때문에 해외 지사 설립에도 드라이브를 걸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상하이, 선전, 홍콩, 태국 등과 사업 진행을 위해 상하이에 지사를 설립했다. 아시아 시장 마켓을 1차 목표시장으로 계획했다.

권 대표는 “미국에서만 혁신적인 SW 기술이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보여주고 싶다”며 “하드웨어 제조에 강점이 있는 아시아에서도 혁신적인 SW 기술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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