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스마트뱅킹, 지문이면 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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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모든 금융거래에 지문인증 방식을 도입한다.

6일부터 NH농협은행(은행장 이경섭) NH스마트뱅킹 등에서 공인인증서 없이도 지문인증만으로 조회, 이체, 금융상품 가입 등 모든 거래가 가능해진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NH금융상품마켓` 앱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 지문인증 서비스를 탑재, 이를 로그인과 상품 가입에 적용한 바 있다. 지문인증 서비스를 NH금융상품마켓은 물론이고 NH스마트뱅킹·NH스피드뱅킹·올원뱅크(출시예정) 등에 확대 적용한 것으로, 지문을 등록해 계좌이체, 상품 가입, 대출 신청, 공과금 납부 등 대부분의 전자금융 거래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9월 중 인터넷뱅킹에도 지문인증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인터넷뱅킹 사용 시 지문인증으로 전자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등장함에 따라 범용성이 높은 생체인증 수단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지문인식이 가능한 스마트폰이 늘어나고, 공인인증서 등 의무 사용이 폐지되면서 금융회사별 자율보안체계를 구축하고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인증 기술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편리한 보안으로 안전하지만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