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조금은 잠잠해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일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요. 다른 트렌드 기사나 코너, 기획들은 업계 돌아가는 것과 무관하게 계속 나가야 하니까요. 오히려 일상적으로 챙겨야 할 일들이 줄어들면, 그만큼 여러 아이템을 짜내고 시켜야 하기에 더 일이 많아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번 주 가요계는 콘서트가 눈에 띕니다. 인피니트, 김연우, B.A.P, JYP네이션 콘서트가 개최됩니다. 인피니트가 주말이 아닌 수요일에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이 독특하네요. 팬 층이 방학을 해서일지도 모르죠. 나인뮤지스 유닛인 나인뮤지스A가 쇼케이스를 개최하네요. 사진기자들이 많이 몰릴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영화계는 ‘터널’ 언론시사회가 보입니다.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등이 출연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과거 영화 ‘터널 3D’ 출연자들이 이번 ‘터널’의 흥행으로 자신들을 터널에서 끄집어 달라고 했는데, 가능할지 관심입니다. 영화 ‘밀정’도 제작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섭니다. ‘부산행’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공유가 또한번 홈런을 날릴 수 있을까요.
이외에도 이번 주도 여지없이 인터뷰가 진행됩니다. 잔나비, 손예진, 오연서, DJ조이 등이 음악과 영화, 그리고 자기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입니다. 백융희 기자가 작사가를 위한 코너를 채우기 위해 작사가 피터팬을 만납니다.
코너들도 준비됐습니다. 가수들이 자주 듣는 음악을 정리하는 플레이리스트에는 정진운이 참여했고, 무대로그는 뮤지컬 ‘패스트’를 다룹니다. 컴백보고서에는 현아가 이름을 올리고, 앨범의 역사는 젝스키스를 다룰 예정입니다.
텍스트로는 아니지만, 사진 기사로도 관심을 끌 수 있는 현장도 있습니다.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2016 비키니 코리아’가 개최됩니다. 시원할까요?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