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교통사고 블랙박스 공개, 횡단보도 보행자 들이받으며 '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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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영상 캡쳐

해운대 교통사고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부산 좌동 해운대 문화회관 사거리에서 50대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가 공개되 화제가 되고 있다.

사고 당시 반대편 교차로에 있던 차량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에는 흰색 차량이 신호를 보지 않은 듯 속력을 줄이지 않고 돌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친 뒤 교차하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는다.

보행자들을 친 차량은 교차로에서 택시를 들이받고서야 멈췄고, 차량 5대가 연이어 추돌했다.

이 교통사고로 모자지간으로 확인된 홍모씨와 하모군, 15세 중학생 1명 등 3명이 숨지고 차량 탑승자 등 모두 14명이 다쳤다.

경찰은 음주측정을 했으나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혈액과 소변검사에서 마약 복용 혐의도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 경찰은 사고 주변 CCTV영상과 사고 차량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