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선정 프라임국책사업대학인 호남대학교가 미래자동차공학부를 신설하고 스마트 자동차분야 전문 인력에 나섰다.
호남대는 호남지역 최초로 정보통신융합기술(ICT·Information and Culture Technology)을 기반으로 한 미래자동차공학부를 신설하고 2017학년도부터 신입생 80명을 모집한다.
미래자동차공학부는 광주시의 전략사업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을 이끌어갈 스마트 자동차 분야와 친환경자동차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프라임사업에 선정된 호남대는 3년간 150억원을 받아 우수 교원과 신입생 확보, 인프라 구축을 하게 되며 전체 사업비의 10%를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4등급 이내의 신입생에게는 `HU 리더 전형 장학금`으로 8학기 등록금을 주며 미래자동차 인재 장학금으로 4학기나 8학기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학과 상위 20%(15명 내외)의 학생들에게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신입생 전원에게 기숙 캠프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입시에서는 수시모집으로 75명, 정시모집으로 5명을 선발한다.
호남대는 미래자동차학부 신설을 계기로 공학계열 중심의 구조개혁을 통해 취업과 창업을 강화하는 등 학생 중심으로 대학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광주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인 중국 조이롱(九龍) 자동차와 친환경 자동차 전문인재 양성·채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매년 20명 이상의 호남대 학생이 취업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
서강석 호남대 총장은 “새롭게 떠오른 친환경 자동차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자동차학부를 신설했다” 며 “프라임국책대학으로 선정돼 우수한 교원과 학생을 유치해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