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해군이 지중해에서 침몰한 난민선을 한 달 반의 작업을 걸쳐 약 16개월만에 인양했다.
이탈리아 해군은 배 안에 수 백 구의 시신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700여 명의 난민 중 생존자는 겨우 28명이며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도 200여 구에 불과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법의학자를 동원해 시신의 신원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이탈리아 해군이 인양한 난민선은 지난해 4월 18일 최소 700 명의 아프리카 난민을 태우고 이탈리아로 향하다 지중해에서 포르투갈 상선과 충돌하며 해저에 침몰한 바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