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대선 구로구을 투표함 개봉 소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개봉되지 못했던 서울 구로구을 우편투표함이 29년 만에 개봉됐다.
중앙선관위와 한국정치학회의 투표함 계표 결과 4325표 중 노태우 후보는 3133명 , 김대중 후보 575표, 김영삼 후보 404표, 김종필 후보 130표로 나타났다.
서울 구로구을 우편투표함은 대선 당시 노태우 당선자와 2위 김영삼 후보 간 194만여표가 차이나면서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 개봉되지 않고 보관된 바 있다.
한편 선관위는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한 오랜 논란거리를 해소하기 위해 투표함의 개봉키로 결정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