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태상호 기자의 작품 속 무기] ‘태양의 후예’ 송중기의 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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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대중문화부]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배우 송중기는 미소년 이미지를 탈피해 군인 역할이 어울리는 액션 배우라는 타이틀 하나를 더 얻었다. 비록 송중기와 송혜교, 진구와 김지원의 달달한 로맨스가 많이 부각됐긴 했지만, 극중 송중기가 사용한 무기들 역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송중기가 연기한 유시진 대위는 특전사 알파팀이라는 특전사 중에 최고의 특수임무대의 중대장 역할이 주어졌다. 육군 특수전 사령부 소속 707 특수임무대대에서 모티브를 따온 알파팀은 극중에서도 최고의 특전사 요원들을 선발해 보내는 부대로 설정되어 있다. 자연재해, 대테러상황 등 국가 위기상황에서 군통수권자가 망설임 없이 보내는 엘리트 부대로 미 육군의 최정예 델타포스도 간단히 제압하는 부대가 알파팀이라는 설정이다.

유시진 대위가 사용하는 총기들은 이런 그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총기들로 선정되었다. 주무장으로는 주로 MP5를 사용하며, 부무장으로는 Glock17을 사용한다. MP5와 Glock17은 서방 세계 대테러부대에서 애용되는 무장으로 총기 고증면에서도 떨어지지 않은 설정이다. 하지만 최근 대테러부대들의 화력이 강화되고 있고, 특히 한국 대테러부대의 경우 대간첩작전과 대테러작전을 같이 수행하기 때문에 군제식인 K-1은 물론 Hk416, SCAR 등 해외에서 제작된 5.56mm 소총도 병행 사용 중에 있다. 따라서 5회 팀전술사격에 나왔던 거 같은, 잘 커스텀된 국산 K1소총이 사용되었다면 더욱 한국군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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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장(MP5):
특전사 알파팀이라는 특수부대 중에 특수부대를 표현하기 위해서 송중기에게 주어진 총기는 대테러용 총기로 잘 알려진 MP5이다. MP5는 이란대사관 사건에서 영국군 특수부대 SAS가 사용한 뒤 대테러총기를 대표하는 총으로 현재까지도 서방세계 최고의 대테러팀들은 물론 우리 육군 특전사에서도 운용 중이다.

MP5제원:
사용탄: 9 x 19mm
작동방식: 롤로지연식 크로즈 볼트 방식
유효사거리: 200미터
장탄수: 30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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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무장(Glock17):
특전사 알파팀의 지휘관 빅보스역인 유시진 대위의 캐릭터를 살려주는 총기로 실제로 특전사에서 운용하는 권총이다. 특수부대의 경우 지휘관 뿐만 아니라 모든 병력들이 주무장(소총)과 부무장(권총)으로 이중 무장하지만 극중에서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송중기는 군복을 입으면 최소한 권총은 언제나 휴대한다. 미군 델타, 네이비씰, FBI, CIA에서 사용하는 총기이다.

Glock 17 제원:
사용탄: 9 x 19mm
작동방식: 쇼트리코일, 스트라이커 격발 방식
유효사거리: 50미터
장탄수: 17+1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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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총(M40):
유시진 대위가 9회에서 송혜교가 세수하는 장면을 저격총을 이용해 쳐다보는 장면에 나오는 저격총이다. M40은 미해병대 저격수가 사용하는 저격총으로 아쉽지만 한국군 부대에서는 사용하는 부대가 없는 드라마 상 설정 총기이다.

M40 제원:
사용탄: 7.62 x 51mm NATO
작동방식: 볼트액션
유효사거리: 800미터
장탄수: 10+1발

5회 팀전술 사격씬
태양의 후예 중 가장 멋진 액션씬으로 잘 알려진 팀 전술사격은 실제 특전사 전술교관들이 출연해 많은 화재를 모았다. 전인범 전 특수전 사령관 시절 협조되어 특전사 XX단 사격장에서 촬영되었으며 특전사 최고의 전술교관들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훈련 장면 자체는 실제 훈련과 괴리가 있는 연출된 장면도 있지만 실총(K-1소총, 1911 권총)과 실탄을 사용해 촬영된 장면을 CG와 함께 편집해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연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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