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팬들이 원하는 모습 보여주는 것, 그게 아이돌이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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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르 제공

[엔터온뉴스 진보연 기자] 비스트의 남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화보와 함께 인터뷰가 공개됐다.

18일 패션 미디어 '엘르'는 비스트와 함께 작업한 화보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정규 앨범 3집 '하이라이트(HIGHLIGHT)' 발표 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스트는 이번 화보 촬영에서 이국적인 프린트의 셔츠와 가슴이 깊게 파인 톱 등 과감한 의상과 몽환적인 눈빛 연기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짙은 남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멤버 별 개인 인터뷰에서 용준형은 "지금의 비스트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들을 3집에 담았어요. 멤버들의 정서와 어디쯤 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좌표 같은 것들이요"라며 "전체적인 가사는 직·간접적인 경험을 섞어서 완성해요. 과거의 사랑을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그리운 마음이나 아픈 감정들을 풀어내는 게 편해요”라고 말하며 비스트 특유의 슬픈 사랑 노래들이 탄생하는 영감의 출처를 밝혔다.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이한 비스트는 팬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였다. 특히, 데뷔 초부터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 받았던 양요섭은 자신이 원래 애교가 많은 성격이 아니라며 "한때는 힘들기도 했지만 이제는 팬들이 원하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해요. 보고 싶어 하는 면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게 아이돌이 해야 할 일 아닐까요?" 라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또한 이기광은 장현승의 탈퇴 후 5인조 그룹으로 다시 태어난 비스트는 이번 계기를 통해 멤버들이 더욱 끈끈해질 수 있었다며 "지금 당장 (장)현승이의 빈자리를 메울 수는 없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채워나갈 수 있겠죠"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비스트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8월호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진보연 기자 hellojby@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