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마그나 부사장 “2025년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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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오브라이언 마그나 아시아 총괄 부사장

프랭크 오브라이언 마그나(Magna) 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데이 2016`에서 “현재 자동차는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적용되고 있지만, 2025년에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운전자가 운전석이 앉아 있을 필요가 없는 단계로, 일상적인 주행이나 오프로드 주행까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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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단계별 발전 단계 (제공=마그나)

프랭크 부사장은 2017년까지 부분자율주행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이 운전자를 보조해주는 수준이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레벨3에 해당하는 고도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단계는 일정구간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차량 제어를 위해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아 있어야 한다. 2025년 이후에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수준의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직까지 완전자율주행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법적, 기술적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며 “특히 자율주행자동차가 교통사고를 일으켰을 때 책임소재를 가리는 일이나, 자동차 보험 등에 대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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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장 발전 전망 (제공=마그나)

프랭크 부사장은 자율주행기술이 보급화되면 ADAS 관련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글로벌 ADAS 시장은 70억달러(약 8조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에는 2배 이상 증가한 160억달러(약 18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시장이 고도화 될수록 나이트비전, 텔레매틱스 등 신기술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금까지 자동차 시장에서 기계적인 요소가 큰 부분을 차지했지만,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면 소프트웨어(SW), 통신 등 IT관련 기술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부분자율주행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기계 부품 시장은 점차 규모가 줄어들었고, 2030년에는 센서, SW, V2X 등 신기술 시장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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