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네파탁이 대만을 강타했다.
9일 대만 언론들은 “태풍이 9일 새벽 대만 동부 연안에 상륙하면서 중형급 태풍으로 약화되기는 했지만 폭우와 강풍 탓에 3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 다쳤다”고 보도했다.
국내외 항공편 500여 편이 취소돼 많은 여행객들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 기상청 관계자는 9일 “오늘 오전 3시 현재 중국 푸저우(福州) 남쪽 약 220㎞ 부근 해상에 있는 태풍 네파탁이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11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1일에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고, 12일~13일에는 전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진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