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100대 기업에 현대모비스 등 한국 업체 5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하는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톱 100`에 덴소(2위) 등 일본 업체 30개사가 포함됐다. 이어 미국 25개사, 독일 18개사, 한국 5개사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현대모비스(6위), 현대위아(29위), 만도(45위), 현대파워텍(50위), 현대다이모스(65위)가 순위에 올랐다.
이들 업체 중 현대모비스와 만도는 전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고, 현대위아 등 3개사는 3∼6계단씩 순위가 상승했다.
지난해 448억달러 매출액을 기록한 독일 보쉬는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는 내수 자동차그룹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글로벌 성장을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며 “글로벌 부품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선진 기술력 확보와 매출 다각화를 통해 수직계열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진단했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