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유럽에서 최고 품질 인증... `제로 디펙트` 경영 성과

만도가 유럽에서 최고 품질 인증을 받았다. 폴란드 공장을 설립한 지 불과 5년 만에 얻어낸 성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만도(대표 성일모)는 유럽 생산법인인 만도폴란드(MCP)가 최근 유럽품질재단(EFQM, European Foundation for Quality Management)으로부터 최고 품질 인증 `유럽 5스타`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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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폴란드(MCP) 임직원들이 EFQM 5스타 품질인증서를 획득하고환호하고있다. 사진제공 = 만도

EFQM은 유럽 경쟁력 향상을 위해 1989년에 창설된 비영리 기구로서 유럽 품질 어워드를 수여하는 단체다. 만도폴란드가 획득한 EFQM 5스타는 EFQM이 인증하는 다섯 단계의 품질 등급 증 최고 등급에 해당된다.

만도폴란드는 지난해 11월에 `폴란드 품질경영대상`을 수상해 기본자격을 획득했다. 이어서 EFQM 5스타 평가를 신청해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다국적 평가단으로부터 회사비전과 품질 등 운영실적을 평가받아 5스타를 획득했다.

폴란드 바우브지흐에 위치한 만도폴란드는 2012년 말부터 양산을 시작해 생산능력은 캘리퍼(디스크 브레이크) 연간 150만대, 현가장치 70만대, 조향장치 25만대에 달한다. 13만2000㎡ 부지에 3만 2000㎡ 건물에서 매년 3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현대·기아·폭스바겐·BMW·피아트·볼보 등이 고객이다.

만도는 설립 5년차 회사가 EFQM의 첫 번째 심사에서 5스타를 받은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만도폴란드가 지난 1년간 폭스바겐(VW)에 160만개의 캘리퍼 제품을 공급하면서 고객생산라인 및 필드에서 단 1개의 품질문제도 발생시키지 않은 `제로 디펙트`를 구현했다는 점이 고려됐다는 전언이다.

만도폴란드 법인장 강치원 상무는 “EFQM 5스타를 획득하기 위해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하고 이를 직원에게 교육, 실시하는 과정에서 전직원이 함께 공동 목표를 성취하는 기쁨을 공유하게 되었다”며 “만도폴란드 전직원은 최상위 품질 수준으로 다시 한번 유럽에서 인정받은 것에 대해 스스로가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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