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명종 서하준과 옥녀 진세연이 만난다.
25일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에서 옥녀(진세연 분)와 명종(서하준 분)의 두번째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명종은 윤원형(정준호 분)의 부름에 임금의 신분을 속이고 소서루로 갔다. 여기서 옥녀를 마주하게 됐다.
옥녀는 "전옥서엔 식량이 끊기고 헐벗고 굶주리는데 기방에 들어설 여유가 있으시니 부럽다"고 명종을 향해 일침했다.
이 말을 들은 명종은 "가난은 임금도 어쩌지 못한다는 말도 못들어보았느냐"고 답했고, 이에 옥녀는 "녹봉을 먹는 분이라면 현실을 아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 같은 옥녀의 모습에 명종은 옥녀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옥녀와 명종이 두 번째 만남에서도 강렬하게 엮기며 앞으로의 관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옥중화’ 제작진은 “옥녀와 명종의 두 번째 만남을 계기로, 명종이 옥녀를 점차 눈여겨보기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두 사람이 어떤 관계가 될지, 또한 옥녀와 명종의 만남이 파란의 조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