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한국감정평가학회(회장 조덕근)는 지난 17일(금) 건국대학교 해봉부동산학관에서 ‘NCS와 감정평가’라는 제목으로 상반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세미나에서 다룬 NCS(국가직무능력표준 :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및 수준별로 쳬계화한 것을 말한다.(자격기준법 제2조 2항)
국토교통부 부동산산업과 김상석 과장은 세미나 축사를 통해 “NCS는 쳬계적인 감정평가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큰 기여를 할 것이 분명하며, 국가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감정평가업계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감정평가협회 국기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신뢰성 높은 감정평가 인력양성을 위한 NCS 자격개발에 대한 춘계 세미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개회 및 진행은 학회 학술위원장인 건국대 유선종 교수의 사회로 이뤄졌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연구윤리교육’(세종대학교 임재만 교수), ‘NCS 관련 인력양성 현황 및 쟁점’(전남대학교 신우진 교수), ‘NCS 자격개발과 감정평가’(오현식 감정평가사)의 발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이 이뤄졌다.
1부 발표에서 신우진 교수는 NCS 개발노력과 필요성의 의의를 통해 감정평가분야 NCS교육과 인력양성간 연계에 대한 분석을 이야기했다. 또한 개발과정에서 잔업의 증가로 인한 연구의 질적저하 해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고성수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선영 연구원은 “NCS는 산업별 능력의 기준점으로 각 대학별 실무연관학과에 선별적이고 점진적인 도입을 통해 대학 및 개인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 부동산산업과 김상석 과장은 “국내 총부가가치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 산업을 상향조정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외에 감정평가 영역의 NCS 개발에 함께 노력해서 부동산 산업의 정체성을 찾았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
아울러 서일대학교 임윤수 교수는 “세분화된 NCS 연구가 필요하며, 지속가능성을 위한 한국감정평가학회와 한국감정평가학회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2번째 토론발표에 나선 오현식(나이스감정평가사사무소) 감정평가사는 “‘NCS 자격개발과 감정평가’를 주제로 기존 검정형에서 과정평가형으로 개편되고 있는 우리나라 자격제도”에 대한 심도있는 설명을 진행했다.
토론에 참여한 강정훈 감정평가사는 학회-협회-국토부간의 연구를 통해 NCS 과정이 체계적인 학습이 되도록 쉬운 교재를 만드는 것을 제안했다. 또한 감정평가사가 직접 참여하는 방과후 교육을 통해 직업교육을 제도적으로 정착화하는 직능단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밝혔다.
건국대학교 노승한 교수는 “향후 감정평가영역의 NCS 정보공개로 직군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것”에 의의를 뒀다.
또한 강남대학교 노태욱 교수는 “NCS 개발을 통해 감정평가 직군이 사회에서 인정받는 객관적인 지표가 될 것이라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한국감정평가학회 2016년도 춘계학술세미나는 감정평가영역의 연구윤리교육을 시작으로 ‘NCS와 감정평가’에 대한 심층주제로 성공리에 열렸으며, 체계적이고 투명한 전문가 양성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리는 계기가 됐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