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연일 총기규제 목청 "죽음의 도구 사용, 규제 강화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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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 캡처

오바마 대통령이 연일 총기규제에 목청을 높였다. 이는 지난 12일 새벽(현지시간) 올랜도의 게이클럽인 '펄스'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기 사건과 관련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주례연설에서 "테러에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것은 미국인을 살해할 의도를 가진 사람이 수십 명을 짧은 시간에 살상할 수 있는 공격용 무기를 손에 넣기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는 총기소지 권리를 언급한 수정헌법 제2조를 지키겠다고 맞대응 하고 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 자리에 오른다면 수정헌법 제2조를 없앨 것"이라며 올랜도 총기테러를 클린턴에 대한 공격과 지지자 결집의 구실로 삼았다.

한편 올랜도 테러 사건으로 총 49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